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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동구, 뮤지컬 ‘방어진이 간다’ 문화상품으로 육성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 동구가 100여년전 방어진항에서 살던 우리 동구지역 주민들의 삶을 모티브로 제작한 뮤지컬을 동구를 대표하는 공연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울산동구는 방어진 문화콘텐츠 제작사업으로 '방어진이 간다'는 제목으로 뮤지컬을 제작해 지난 9월 처용문화제에서 초연한 바 있다.

'방어진이 간다'는 100여년전 방어진항에 진출한 일본 히나세 어부들과 방어진 사람들이 갈등을 극복하고 함께 힘을 모아 아름다운 바다를 지켜 나간다는 이야기이다.

이번 뮤지컬은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 2016년 생태녹색관광자원화 사업에 공모해 확보한 국시비 등 5천만원으로 극단 무량대수(대표 정대찬)에 의뢰해 제작한 것으로, 우리 동구 주민들의 예전부터 쓰던 방언을 대사에 자연스럽게 녹였으며 편안하고 친근한 음악으로 초연 당시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구는 뮤지컬 '방어진이 간다'를 수준높은 문화상품으로 계속 보완해 내년 7월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울산조선해양축제와 일산해수욕장 상설무대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울산 동구 관계자는 "우리나라 근대조선의 시발지로 문화관광적 가치가 높은 방어진항의 역사와 근대문화유산자원을 활용한 뮤지컬을 제작하여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동구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상품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방어진항은 도시재생사업 및 글로벌건축문화거리 조성사업 등 방어진항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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