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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노사, 폐지수집 어르신에 1억4천만원 지원
폐지수집 어르신 116명에 후미등 장착한 안전리어카, 야광 안전조끼, 생필품 지원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폐지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지역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생계 지원을 위해 나섰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17일 울산시청에서 폐지수집어르신 지원사업 기금 1억4,000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 날 전달식에는 문정훈 현대자동차 전무, 김영구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수석부지부장, 김기현 울산시장,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복광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금은 지난 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임직원들이 모금한 7천만원에 회사의 매칭그랜트 7천만원이 더해져 마련됐다. 기금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됐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부한 1억 4천만원 중 8천만원은 지역 폐지수집 어르신 116명에게 안전리어카와 야광띠를 부착한 안전조끼, 생필품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 안전리어카에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후미등을 장착, 주야간 시인성을 높였다.

나머지 6천만원은 향후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사연공모를 통해 치료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공모와 선정은 울산시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거리에서 오랜 시간을 일하는 폐지수집 어르신들은 교통사고의 위험에 항시 노출되어 있다”며 “노사가 마련한 작은 정성이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2014년 3월 4천만원을 들여 재활용 자원수집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에 야광 띠를 부착한 안전활동복 340벌을 지원하기도 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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