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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 오는 19일 '황룡사 역사문화관' 개관
신라역사의 정수, 천년고도의 정체성 회복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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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 9층목탑 모형 전시관.(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가 황룡사 복원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고증 연구를 위한 '황룡사 역사문화관'을 오는 19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신라 주변 9개 국가를 복속시켜 동아시아의 중심이 되고자 했던 신라인들의 원대한 꿈과 희망의 표상이었던 황룡사 복원을 염원하며 지난 2013년 첫 삽을 뜬지 3년여 만에 결실을 맺는다.

황룡사 역사문화관은 신라 국가 사찰이자 나라의 중심이었으며 문화와 예술이 응집된 핵심적인 장소였던 황룡사터에 인접한 1만4000여㎡ 부지에 연면적 2865㎡ 2층 규모의 한옥 건물로 황룡사의 상징인 9층 목탑의 10분의 1 크기 모형을 전시한 목탑전시실과 황룡사 건립부터 소실까지 전 과정을 담은 3D입체 영상실, 출토된 유물을 전시한 신라역사전시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19일 오후 3시 열리는 개관식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골굴사의 선무도와 신라 고취대, 신라금 공연이 펼쳐지며 개관 기념식에 이어 박수관·박애리·오정해 국악 명창의 축하공연, 영남국악관현악단의 웅장하고 신명나는 연주와 함께 채한숙 전통무용가, 젊은 소리꾼 이희문·고금성씨의 무대도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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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 역사문화관 전경.(사진제공=경주시)


한편 개관식에 앞서 이날 오후 2시에는 역사문화관 영상관에서 신라왕경사업의 마스터플랜, 특별법 제정 등 그 간의 추진현황을 보고하는 신라왕궁 복원정비 추진위원회가 열린다.

최양식 시장은 "신라역사의 정수이자 천년고도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황룡사 복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찬란한 우리 민족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 추진에 경주시민과 국민 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지지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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