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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노인회 울산 북구지회, 수재의연금 450만원 전달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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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울산 북구지회(지회장 김종식)가 7일 박천동 북구청장을 찾아 태풍 피해 지원을 위한 수재의연금 45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쌈짓돈을 모아 마련한 금액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대한노인회 울산연합회 산하 지역 5개 구·군지회는 지난달 5일 태풍 피해 후 수재민 돕기 모금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북구지회는 경로당 회원들이 1인 1천원을 모으기로 기준을 정해 지난달 10일부터 25일까지 경로당별로 수재의연금을 모금했다.

이렇게 북구 지역 경로당 125곳, 4천974명 회원, 북구지회 지회장과 사무국장, 직원들이 모은 금액은 모두 1천135만9천원이다.

이 중 450만원은 이날 북구청에 전달했으며, 나머지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태풍 피해민 돕기 계좌로 북구청에 지정기탁했다.

대한노인회 울산 북구지회 김종식 회장은 "노인들이라고 천재지변으로 피해를 당한 주변 이웃들을 가만히 앉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 모금에 나서게 됐다"며 "1인당 모금 기준액을 정했지만 노인지회 회원들이 각자 여유가 되는대로 수재의연금을 모아주셨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500만원 정도 수재의연금이 모일 거라 생각했는데 2배 가량의 성금이 모아졌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라도 우리 노인들의 마음이 태풍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잘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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