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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 2일부터 2만여점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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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고,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는 뜻 깊은 ‘나눔 장터’를 마련한다.

현대중공업은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울산 본사 사내 체육관에서 '제 23회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 열린 개장식에는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을 비롯해 권명호 동구청장, 장만복 동구의회 의장, 허정석 울산과학대 총장, 조홍래 울산대학교 병원장 등 지역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23년째 열리는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을 판매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비용과 지역 청소년에게 전달할 장학금을 마련하는 행사다.

올해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현대E&T, 현대중공업MOS, 현대학원 등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사 임직원들이 의류, 도서, 가전, 생활용품 등 총 2만여점을 기증했다.

또한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갑 부회장 등 임원진을 비롯해, 울산현대축구단 윤정환 감독 및 선수단도 애장품을 기증하며 이웃 사랑에 동참했다.

아울러 김, 다시마, 멸치 등 지역 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떡볶이와 어묵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도 열려 잔치 분위기를 돋웠다.

행사를 주관한 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 김인숙 회장(56세, 동구 화정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작은 나눔과 사랑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임직원 외에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더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폐장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4일은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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