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울산시는 국내 건강도시 네트워크 활동 강화를 통한 건강도시 울산을 만들고자 ‘제10회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를 29일~30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강도시! 지속가능한 발전의 플랫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정회원 및 준회원 등 68개 기관에서 250여 명이 참석해 총회, 개막식, 콘퍼런스, 전시공연, 현장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 개막식에서는 ‘대한민국건강도시 발전 10년’ 동영상 감상, 개회사, 환영사, 축사, 신규회원 인증패 및 공로패 수여, 대한민국 건강도시 어워드 시상식 등이 펼쳐진다.
콘퍼런스에서는 유럽의 건강도시 창시자 아지스 소로스(Agis Tsouros) 박사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건강도시 전략’이란 주제로 유럽의 건강도시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서, 서울 중구청장을 비롯한 5개 지방자치단체장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와 협의회 이해식 의장의 주재 하에 단상 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은, UN의 지속가능개발 목표에 대한 특강과 세션별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태화강십리대밭, 울산대교, 대왕암공원, 현대중공업 등 현장 탐방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김기현 시장은 “100세 시대 도래로 건강하게 장수하고 싶은 시민의 욕구에 맞춰 모든 정책에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자 지난해에는 WHO와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에 가입 인증을 받았다.”면서 “올해는 건강도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시민행복 건강수도 울산’을 비전으로 모두가 건강한, 모두가 행복한, 모두가 누리는 시민이라는 전략 아래 향후 5년을 체계적으로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강도시 간 건강정책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으로 타 자치단체와의 교류활동을 통한 상생체계 구축으로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한 걸음 더 전진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8월 29일 원주에서 개최된 WHO 서태평양 건강도시 총회에서 ‘건강도시 발전상’을 수상했다.
또한,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가 주관하여 공모한 어워드에서 ‘활동적 생활환경 조성’의 환경 및 정책적 접근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상패와 20만 원의 시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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