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2일 규모 5.1과 5.8 지진 발생으로 관내 피해를 입은 학교시설 등 115개 시설물에 대해 9억 3천만원을 긴급 투입해 신속 복구에 나선다.
앞서 울산광역시 김복만 교육감은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실시된 부총리 초청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 참석해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금 지원을 강력하게 주장, 교육부로부터 재해대책 수요 특별교부금 9억 3천만 원을 우선 확보했다고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지진으로 학교시설 등 115개 시설물에 벽체 균열과 천장마감재 탈락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긴급 복구 추진은 피해가 심각한 학교를 우선 지원해 시설물 긴급복구 및 안전점검 등에 특별교부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로 여건이 다르지만 다음 달 중순까지 복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신속한 피해복구를 통해 이어지는 여진에 의한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교육현장의 안전 확보와 학교생활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울산교육청은 이번 지진 대응으로 △지진 발생 재난 문자 발송 △지진피해 상황 신속 조사 △학교별 학생안전 교육 실시 △각급 학교에 지진 규모별 학교 대응 요령 전파 △ 수업비상대책 수립 △학교 체육관 고천전등 점검 △학교장 연수 등을 실시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내년도 본예산에 내진보강사업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연간 30억 원을 투입, 매년 5개동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