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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울주군 여성경제활동조사' 결과, 6월 여성 고용률 41.2%
[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울주군 여성 가운데 40대 고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경력단절의 가장 큰 이유는 ‘결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6월 8일부터 17일까지 관내 3,000 표본가구에 거주하는 여성가구원(만15세 ~ 만64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울주군 여성경제활동조사’에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는 전국 특별시·광역시 내 구·군 최초로 고용지표를 작성해 제공하는 것으로, 여성 고용 정책에 효과적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6월 울주군 여성의 고용률은 41.2%이고, 연령대별로 40대의 고용률이 49.8%로 가장 높았다.

다음이 50대 이상(43.2%)이었으며 30대는 37.2%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취업자 비중은 광·제조업 16.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제조업이 발달한 울주군의 산업구조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직업별 취업자 비중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26.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만15~54세 기혼여성 4만5,200명 중 경력단절여성은 1만5,300명으로, 3명 중 1명 이상(33.9%)은 경력단절여성으로 나타났다. 그 중 주된 이유는 결혼이라는 응답이 42.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임신·출산(32.5%), 육아(11.9%) 순으로 응답했다.

울주군이 처음 실시한 여성경제활동조사는 여성의 사회활동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전반적인 여성 고용 실태를 파악해,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과 일·가정 양립 지원 등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키 위해 실시된 것이다.

임금근로자의 근무환경, 구직자의 취업·창업여부, 가사 및 가족돌봄, 여성정책 지원 등과 관련된 세부적인 지표는 오는 10월 분석결과 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으로 만15세 ~ 64세(생산가능인구) 여성가구원을 대상으로 했으며, 만15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는 ILO(국제노동기구) 지표와는 차이가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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