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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병원, 첨단 의료시스템 이란 수출 ‘눈앞’
[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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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원장 조홍래)의 의료시스템이 이란에 수출될 것으로 보여 ‘의료 한류(韓流)’가 기대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11일 현대산업개발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이란에 1억 달러 규모의 암센터 건립 및 의료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란 사회안전국 소속 의사 3명으로 구성된 사업실사단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울산을 찾아 울산대학교병원을 실사하고 울산대학교, 울산광역시청을 교류 차원에서 차례로 방문한 뒤 찬사를 쏟아냈다.

실사단은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접수에서부터 진료까지 모든 의료 서비스가 원스톱(one-stop)으로 이루어지는 ‘울산대 임상 빅데이터 웨어하우스(Clinical Date Warehouse) 등 IT시스템과 암치료 특화교육 커리큘럼, 의료장비 등을 살폈다.

실사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울산대학교와 현대중공업, 울산광역시청 등 관계기관을 찾았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울산대를 찾은 실사단에게 “울산대학교 의학 분야는 기초와 임상을 통합한 교육 커리큘럼과 함께 울산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으로 시스템화되어 한국 최고 수준”이라며 “이번에 울산대학교와 인연을 맺는다면 이란 의료 수준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란 사회안전국 보건부 사데기 라드 박사는 “울산대학교병원이 ICT를 접목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첨단 의료시스템과 의학교육 커리큘럼이 이란의 의료 수준 향상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사업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번 사업 추진이 성사되면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이후 첫 번째 결실로 메이드인 코리아(Made in Korea) 의료시스템 수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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