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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속 전국여자축구대회 성황...울산팀도 선전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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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지난 주말까지 132경기중 76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연일 폭염에서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중부내륙 지방에서는 연일 35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울산은 여자축구선수권대회 개막식 전후 2~3일 동안 매일 기습적인 소나기가 내려 더위를 살짝 식혀 주고 있어 축구경기에 별 어려움이 없다는 선수와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이번 여자축구선수권대회는 초·중·고의 방학 기간을 이용하는 대회여서 더위를 피해 경기하기는 어렵다. 불가피하게 더위 속에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시간을 늦은 오후나 야간 위주로 편성했고, 쿨링 브레이크제도도 도입해 언제든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울산팀들도 선전중이다. 울산 과학대는 조별 리그전에서 2연승을 해, 조1위로 본성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이 확실시 되며 작년 대회 고등부 우승팀 울산현대고도 큰 문제없이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 청운중도 첫경기에서 대전한밭고를 5대 0으로 이기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청운중 선수 중 5명이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토너먼트 경기가 시작되는 이번 주 후반의 경기는 다소 힘겨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등부 경기가 없던 지난 5일에는 제주노형초, 경기신하초 등 5개 팀 100여명이 울산남구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장생포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 등을 둘러보는 시티투어에 참가했다. 남구는 앞으로도 계속 희망하는 팀의 신청을 받아 시티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회기간 중 울산을 방문한 선수단의 편의와 애로사항 해결하기 위해 남구에서 진행 중인 1팀 1담당제도 호응을 얻고 있으며, 5개 경기장에서는 지역주민과 단체들의 응원과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도 문수양궁장 등 5곳의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와 선수 가족들을 만나 애로사항이 없는지를 직접 물어보고 현장에서 해결하기도 하고, 응원하고 있는 지역주민들과 전국의 선수가족 응원단을 격려했다.

한편, 제1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는 2일 부터 17일까지 16일간 문수국제양궁장을 비롯한 관내 5개 운동장에서 펼쳐지며 각부별 조별 리그를 거쳐 조별 1,2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해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된다.

폐막경기는 17일 오후 7시 문수보조경기장에서 일반부의 결승전으로 진행된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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