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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과학대, 일반고 2학년 학생대상 직업교육 실시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교육부는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를 탈락한 학생과 일반고 내 직업교육 희망학생에게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양질의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대 연계 일반고 2학년 직업교육 위탁과정’ 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6월 밝힌바 있다.

이에 4일 오전 전국 11개 시범대학(20개 교육과정)을 선정하고 오는 2학기부터 위탁교육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2학년 2학기에 직업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과정에 따라 3학년 1학기에도 직업교육을 계속 받게 되고 이후 관련 분야 기업으로 우선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된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이번 사업에 전기전자공학부의 ‘전자기기’와 기계공학부의 ‘프레스금형’ 등 2개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며, 약 1억3천5백2십만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의 울산과학대학교 교육프로그램에 문수고를 포함해 모두 11개교에서 47명이 지원해 전자기기 21명, 프레스금형 21명 등 총 42명이 선발됐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17주 동안 578시간의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교육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도로 개발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해 개설됐다. 전자기기는 컴퓨터구조, 기초전자회로, 프로그래밍 기초 및 실습 등으로 구성됐으며, 프레스금형은 프레스금형 3D모델링, 프레스금형 설계 도면해독, 프레스금형 부품수정가공 등으로 구성됐다. 또, 울산과학대학교는 직업교육으로 생기는 수업결손을 방지하기 위해 국어, 영어, 수학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학의 프레스금형 프로그램에 선발된 문수고 2학년 김은서(남, 18세) 군은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실습하게 돼 설레고 빨리 2학기가 시작되면 좋겠다”며, “지금은 진학보다 취업에 관심이 많지만 직업교육을 마치고 울산과학대학교에 진학할 생각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대 연계 일반고 2학년 직업교육 위탁과정’ 사업을 총괄 지원하는 이 대학 이창훈 교무팀장은 “지원자 중에는 특성화고 탈락이나 현재 소속된 일반고에서 성적이 뒤처져 자신감이 떨어진 학생들이 많다”며, “학생들의 소질을 개발하고 적성을 찾아주는 동시에 자신감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리더십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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