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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남구청, 부서간 협업으로 3억4천만원 예산 절감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울산 남구청이 지역 각 사업장에서 발생한 수목을 필요한 타 사업장에 이식하는 등 재활용해 예산을 대폭 절감했다고 4일 밝혔다.

남구청에 따르면 관내에서 추진 중인 사업장에서 철거되는 수목을 주간 부서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무거동 문수 힐링피크닉장 확장공사 부지 등 3개소에교목 83그루 및 관목 693본을 이식해 3억 4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식 수목은 남구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왕생이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과 법대로 진입도로 개설사업에서 철거되는 수목으로 힐링피크닉장 조성 부지에 10년이상 된 느티나무 등 교목 42본을 식재하고, 잔여 수목은 거마공원에 교목 4본과 관목 693본, 다정·다감공원에 교목 31본, 삼산수목학습원에 교목 6본을 이식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이번 부서간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예산 절감효과 뿐 아니라 도심속 명품 피크닉장으로 조성중인 문수힐링피크닉장의 조경이 풍성하게 조성되는 효과를 봤다”며, “앞으로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수목 등을 완충녹지나 타 사업장으로 이식하는 등 예산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7월 개장한 문수힐링피크닉장(면적 2,100㎡)은 개장 후 3만여명의 이용객이 찾는 등 해마다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 해 주말에는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많아 예약하기도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남구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이용객을 수용하고 시민들의 도심 속 레저 휴양공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면적 3,900㎡에 사업비 10억 6천만원을 투입해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확장 공사를 올해 2월에 착공했다.

조성공사는 수목식재와 수경시설 등을 설치하고 보도포장 및 편의시설 등을 완비해 이달 중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문수 힐링 피크닉장 2차구간이 9월 전면 개장되면 도심 속에서 또 하나의 쾌적한 힐링공간으로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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