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오연천 울산대 총장, 공사현장 근로자 '식사 초대' 눈길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이미지중앙


평소 배려와 나눔을 강조하는 오연천 울산대 총장이 28일 대학 환경개선사업 공사장에서 일하는 현장 근로자와 경비원을 대학식당으로 초대해 점심식사를 하며 격려해 눈길을 모았다.

오 총장은 “폭염 속에서 일하시는 여러분들을 보고서 우리 대학 공사로 힘들게 한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과 함께 점심이라도 같이하면서 고충을 나누고 싶었다”며 초대 인사를 했다.

울산대학교는 여름방학을 맞아 교훈탑 주변 환경개선사업으로 회전교차로 조성 및 보도 공원화 공사를 하고 있다.

오 총장은 공사장에서의 어려운 점 등을 물으며 점심메뉴인 불고기와 수박을 옆자리 근로자들에게 일일이 챙겨주기도 했다.

공사를 맡은 남국종합건설㈜의 김광홍(47) 현장소장은 작업복 차림으로 참석해 “총장님께서 공사 인부들을 점심에 초대해 주시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섭씨 39도까지 오르내리는 공사장의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하는 기분 좋은 점심이었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지난 1월 발간한 자서전 '함께하는 긍정'에서 “어려운 곳에서 낮은 보수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격려하는 것이 책임자로서의 책무”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