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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북구, 21일 장애인 수영단 창단
감독과 선수 4명으로 구성..."신체, 정신적 장애 당당히 극복"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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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장애인 수영단이 21일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박천동 북구청장을 비롯해 김복만 울산교육감, 북구의회 강진희·안승찬·윤치용 의원, 강북교육지원청 이채홍 교육장, 전선주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진흥부장, 이상정 울산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정대식 울산장애인수영연맹 회장, 정진수 울산장애인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박천동 구청장은 창단사를 통해 "북구의 장애인 수영단 창단은 단순한 스포츠 실업팀 창단을 넘어 복지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장애인의 체육활동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수영팀의 성공은 행정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뒤따를 수 밖에 없으므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많은 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북구 장애인 수영단의 창단이 장애인에게 삶의 가치를 심어주고 꿈을 펼쳐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선수단 대표인 최재윤 선수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의 벽을 뛰어 넘어 체육활동에 의지를 불태워 온 것처럼, 경기에서는 스포츠 정신으로 정정당당하게 임할 것"이라며 “체계적 훈련이 가능해진 만큼 열심히 훈련에 임해 더욱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북구 장애인 수영단은 지난달부터 본격 훈련에 들어갔으며 선수단 구성 후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한동호 선수가 남자 100m 접영 등급통합 시범경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 선수는 이 대회에서 리우장애인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북구 장애인 수영 선수단은 장애인수영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한 장영수 감독과 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한동호(29·시각1급)를 비롯해 최재윤(50·지체4급), 이재은(23·여·지적3급), 김영서(19·여·지적2급) 4명의 선수로 구성했다.

북구 장애인 수영단의 창단으로 울산 지역에는 모두 5개의 장애인 실업팀이 구성됐다. 울산시가 육상, 중구가 배드민턴, 동구가 역도, 울주군이 댄스스포츠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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