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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상의, ‘축적의 시간’ 저자 이정동 교수 초청 제16기 UCA 7강 개최

  • 위기극복 위한 창의적 개념설계 역량 필요 강조
  • 기사입력 2016-04-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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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울산의 주력산업은 물론 우리나라 산업계가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속성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고 창의적으로 해법을 제시하는 개념설계 역량이 필요하다.”

이 같은 내용은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20일(수) 저녁 7시, 울산상의 5층 CEO교육장에서 개최한 제16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7강 이정동 서울대 교수의 ‘한국산업의 미래를 여는 키워드, 축적의 시간’ 이란 주제 강의에서 제시됐다.

이 교수는 “올해 산업계에 가장 큰 충격을 준 해양플랜트 및 엔지니어링 주요 기업들의 조 단위가 넘는 손실의 원인은 ‘개념설계’ 역량의 부족이며 이 역량을 채우기 위해서는 시행착오의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한국의 중소·중견 기업이 경험을 축적해 ‘히든 챔피언’이 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수직계열화, 즉 납품 대기업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며 단일 고객만 상대하다 보니 적극적 기술 개발이나 해외시장 개척에 소홀하게 되고, 대기업의 단가 문제로 인해 재무적 자본 축적도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산업계는 그간 생산보다는 지식활동에 중점을 두고 필요한 기술과 경험은 언제든지 살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개념설계’ 역량을 키우는데 소홀했다” 며 “선진국의 경우 오랜 시간으로 역량을 축적했고 중국은 거대 내수시장 통해 시간적 한계를 공간의 힘으로 극복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한국은 어떻게 이 축적의 시간과 공간의 축적을 극복하고 제3의 길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개념역량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이 쌓여 만들어지는 만큼 기업은 실패를 용인해 줄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국가는 사회의 모든 주체가 창조적 축적을 지향하도록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교수는 "3차원 반도체 기술과 인텔의 채택역량, 중국 장대교 개념설계도전, 공조부문 글로벌 챔피언, 일본 다이킨의 인재중시 경영 등 개념설계 역량 사례를 통해 수강생들의 이해를 높였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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