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계구곡 라디엔티어링 페스티벌 개최
죽계구곡길 라디엔티어링진행 모습(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자연경관이 빼어나 퇴계이황도 반한 경북영주시 순흥면 배점리 소백산 죽계구곡에서‘죽계구곡 라디엔티어링’이 진행된다.
라디엔티어링이란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퀴즈 형식으로 전달되는 통과 지점을 찾아가며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는 걷기 운동으로 경북도내 구곡이 아름다운 6개 지역(영주·상주·성주·문경·김천·안동)을 대상으로 열리는 행사이다.
8일 영주시에 따르면 오는12일 오전11시부터 오후2시까지 배점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반환점을 돌아 초암탐방지원센터로 걸어 내려오는 코스(약 5km)며 안동MBC, 대구MBC 라디오 생방송 특집으로 편성 및 송출된다.
또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초암탐방지원센터에서 다양한 공연, 경품추첨 등으로 구성된 ‘구곡길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라디엔티어링에 참여하는 방법은 구곡길 홈페이지(99gil.com)에서 사전 접수 또는 당일 배점주차장에서 현장 접수(오전 10시 ~ 11시)도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백두대간 구곡의 아름다움과 경북 구곡문화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고MZ세대 여행트랜드에 맞춘 콘텐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여행장소로 이미지를 메이킹하고자 마련됐다.
라디엔티어링 외에도 구곡길 홈페이지 개설 및 BI(Brand Identity) 개발, 지역별 테마 설정 등 경북의 구곡길을 하나의 브랜드로 개발해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트레킹코스로 산림 관광자원화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백산 계곡 죽계구곡(영주시 제공)
금두섭 시 산림과장은“올해는 이전에 진행했던 라디엔티어링보다 더욱 알차고 다양한 볼거리로 찾아뵐 계획이다”며, “많은 분들이 직접 찾아주셔서 퇴계이황도 반한 죽계구곡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죽계구곡은 소백산 국망봉과 비로봉 사이에서 발원해 영주시 순흥면을 휘감아 돈 뒤 낙동강 상류로 흘러들어 가는 죽계천(竹溪川)의 상류 지역이다.
아홉 구비를 돌아 절경을 이루는 죽계구곡은 고려 충숙왕 때의 문신이자 문장가인 안축(安軸1287~1348)이 지은‘죽계별곡’의 배경이 된 곳이며 퇴계 이황도 그 비경에 취해 찬사를 보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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