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5일 까지 울멍울멍페스타(요가축제) 열려
들숨날숨문화원이 울릉도에서 진행중인 요가교실 수업 모습(울릉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대한민국 대표 힐링의 섬 울릉도에서 요가 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요가는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 등이 결합된 복합적인 심신 수련 방법으로 마음을 조절해 마음의 움직임을 억제하여 인간 본래의 고요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상태를 요가라고 한다.
경북 울릉군은 3일부터 5일까지 북면 평리마을에 있는 울릉천국아트센터에서 지역민들과 함께‘멍 때리며 꿈을 꾸는 시간’울멍울멍페스타(요가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울릉군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으로 올해 처음 개최하는 울멍울멍페스타는 국내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에메랄드 울릉섬을 세계적인 친환경섬으로 재탄생시켜 대한민국 위상을 더 높이기위해 유명 인사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들숨날숨문화원이 울릉도에서 진행중인 요가교실 수업 모습(울릉군 제공)
이번 축제는 3일간 야외광장에서 오전요가로 막을 연다.
주요 행사로는 일출일몰요가, 요가 사진전, 김용식 작가의 요가인을 위한 핸드폰사진 강연, 김선현 교수의 미술치료 강연이 있다.
또한 김원곤 교수의 ‘꿈’강연, 울릉주민으로 구성된 독도 오케스트라와 주미란 핸드팬 연주자의 협연, 요가퍼포먼스 등 사진, 미술, 음악 등을 통해 아트힐링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진영우 감독의 ‘Why ulleung?’강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들숨날숨문화원이 울릉도에서 진행중인 요가교실 수업 모습(울릉군 제공)
본 행사를 기획한 들숨날숨문화원 진영우 대표는 “울멍울멍페스타가 1회성에 그칠 단순한 요가축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지방 정부의 문화체험형 컨텐츠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며 “ 대한민국 지자체의 모범적인 롤 모델이 되도록 지역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도에서 유명 인사들과 지역민이 어우러져 울멍울멍페스타를 개최하게 돼 매우기쁘다”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심신치유는 물론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도 행사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요가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예술 분야 정책추진에 더욱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들숨날숨문화원 은 지난달부터 한마음회관에서 울릉요가교실 수업을 시작하해 울릉주민 100여명 정도가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들숨날숨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에메랄드 울릉도를 요가 성지로 탈바꿈한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s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