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수 신임 광주고검장이 16일 오후 광주고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신임 신봉수(54·29기) 광주고검장과 이종혁(57·30기) 광주지검장이 16일 취임했다.
신 고검장은 "검찰 가족 모두가 힘을 모아 '국민을 지키고 섬기는 검찰'을 만들자"며 "검찰은 매우 어려운 여건에 둘러싸여 있지만, 국민만 바라보며 초심을 잊지 말고 검찰 본연의 소명과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검장은 "최근 수년간 수사권 조정, 증거법 개정 등 수사와 재판 환경의 근본적 변화가 이어졌고 우리는 매 순간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 적법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사건 처리로 국민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 완주 출신에 전주 영생고·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신 광주고검장은 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2005년 서울중앙지검 검사, 2013년 대구지검 부부장검사, 2016년 해남지청장, 2017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2020년 수원지검 평택지청장, 2022년 대검 반부패부장, 2023년 수원지검장을 맡았다.
이종혁 신임 광주지검장이 16일 오후 광주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 출신에 선덕고·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이 광주지검장은 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1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2017년 대검찰청 형사2과장·감찰2과장, 2019년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2020년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교수, 2022년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2023년 서울고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신임 광주고검 차장검사에는 구승모(49·31기) 법무부 법무실 법무심의관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