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국빈 방한한 멜라니아 여사가 샤이니 민호를 만나 활짝 웃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솔로 활동에 나선 그룹 샤이니 민호가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인 멜라니아 여사와의 특별한 만남을 회상했다.
민호는 11일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멜라니아 여사가 방한했을 때 일화를 언급했다.
이날 박명수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이 됐다"며 과거 멜라니아 여사의 방한 당시를 언급하자, 민호는 "한국에 방문하셨을 때 나라에서 행사가 있었다. 그때 청소년을 위한 프로젝트를 함께 했었는데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차갑고 도도하신 분인데, 앞에 있던 소녀분이 저를 보고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고 활짝 웃으셔서 이슈 아닌 이슈가 됐었다"고 했다.
박명수가 "또 만난다면 'Remember me?'(나를 기억하느냐)라고 물을 거냐"고 질문했고, 민호는 "다시 뵐 날이 있을까 모르겠지만 만약 기회가 된다면 그때 이 일을 기억하냐고 얘기하면 약간 아이스브레이킹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앞서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2017년 11월 7일 주한 미국대사관 주최 '걸스 플레이2(girls play2)' 출범식에 민호와 함께 참석한 바 있다.
당시 평소 잘 웃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멜라니아 여사가 민호의 팔을 살짝 터치하며 미소를 보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min365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