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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 그나마 다행”…코스피, 급락세 딛고 1% 넘게 상승 2600대 [투자360]
'낙폭 과대' 반발 매수세 유입…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반등
외인·기관 코스피 코스닥 동반 '팔자'…전날 3%대 하락분 만회는 역부족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5일 전날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급락을 딛고 2600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0.48포인트(1.18%) 오른 2611.2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7.56포인트(0.68%) 오른 2598.36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점차 늘리고 이다. 그러나 전날 낙폭(-3.15%) 회복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29포인트(1.00%) 오른 739.04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 하락분(-3.76%)을 복구하지는 못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1억원, 20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82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원 내린 1335.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반등은 전날 증시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초 폭락에 대한 내성과 학습 효과를 생각해보면 어제의 폭락은 과도했다는 의견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침체가 온다고 보기에는 지표들이 이전 침체기 때와는 상이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1.14%)와 SK하이닉스(3.23%)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날 두 종목은 각각 3.45%, 8.02% 급락했다. 한미반도체는 2.57% 상승세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중소형주인 와이씨(8.06%), 레이저쎌(5.67%), 미래반도체(4.30%), 윈팩(3.43%), 디아이티(3.34%) 등도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08%), 전기가스업(1.69%), 운수창고(1.40%), 서비스업(1.52%) 등이 오르고 있고, 보험(-1.15%), 의약품(-0.34%)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8억원, 3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33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88%), 에코프로(0.47%), 클래시스(1.35%), 실리콘투(1.57%), HPSP(2.33%) 등이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2.11%), HLB(-0.35%), 엔켐(-1.19%), 리가켐바이오(-2.42%) 등이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도 급락세를 딛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16%, 0.30% 내렸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구인건수는 전월치보다 23만7000건 줄어 고용시장 냉각을 가리켰다.

다만 오는 6일 시장의 관심이 큰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대기 심리가 유입되면서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1.66%)는 하락세를 이어갔고, 브로드컴(0.87%), AMD(2.87%), 퀄컴(1.28%) 등 반도체주는 소폭 올랐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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