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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희진 해임’에 불편한 뉴진스…“고민 많아져, 많이 불안하기도”
걸그룹 뉴진스의 다니엘이 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및 위촉식'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지난달 27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이 결정된 가운데,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관련 심경을 토로했다. 해임 이후 6일 만이다.

3일 가요계에 따르면 멤버 다니엘은 전날 오후 전용 소통 앱 ‘포닝’을 통해 “사실 (민희진) 대표님께서 해임 당하시고 여러모로 힘들고 고민이 많아졌다”며 “한동안 약간 멘붕 상태였다. 많이 불안하기도 했고”라고 말했다. 다니엘은 또 “항상 밝고 행복한 모습만 ‘버니즈’(뉴진스 팬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걸그룹 뉴진스의 민지. [연합]

민지 역시 같은 날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다 저런 일이 있었다 찾아가서 다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지도 벌써 일주일 정도 돼 간다”며 “찾아와서 걱정해 주고 위로해 주는 많은 버니즈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위로해 주고 싶었는데 이번엔 자신이 없었다”고 했다.

민지는 그러면서 “우리 좋은 이야기만 하기에도 하루가 부족한데, 왜 이런 불필요한 수고를 겪어야 하는지 너무 미안하고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제가 너무 답답했다”며 “사실 이걸 적고 있는 지금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고 제대로 해결된 일 하나 없다”고 했다.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 [인스타그램 캡처]

하니는 뉴진스 공식 SNS에 기타를 메고 3분여 길이의 자작곡을 부르는 영상을 올렸다. 자작곡은 ‘우리가 뭘 하든 지구는 여전히 돌고, 우리가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후회는 우리 몫은 아니야’, ‘그냥 함께 있으며 우리가 변하지 않길’ 등의 위로를 담은 가사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을 대표이사에서 해임하고, 신임 대표로 김주영 사내이사(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전격 선임했다. 하이브는 이에 앞서 지난달 민 전 대표와 맺은 주주간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하고, 법원에 주주간 계약 해지 확인의 소를 냈다. 주주 간 계약이 해지되면 민희진으로서는 대표 자리를 지킬 근거와 1000억원대에 달하는 거액의 풋옵션을 잃게

된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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