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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집이 부족한데…내달 2.3만가구 집들이 절반 이상이 지방 [부동산360]
9월 전국 아파트 2만3438가구 입주
지방 1만3709가구…부산 5939가구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다음달 전국 아파트 2만3000여 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지방에서 공급된다.

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3438가구로 이 중 1만3709가구가 지방에서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은 지난해 11월(5559가구) 이후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공급되며 9월 도시별 물량 중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대단지들이 입주하며 5939가구가 부산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선 9729가구가 입주한다. 전월 경기 지역 위주로 수도권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았던 반면 9월 수도권 입주시장은 한 템포 쉬어 가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경기 4384가구, 인천 3081가구, 서울 2264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에서는 부산 5939가구, 전북 1925가구, 충남 1715가구, 대구 1304가구, 경북 1235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주요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1265가구,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 999가구 등이 입주한다. 경기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에 위치한 판교해링턴플레이스 1123가구가, 파주시 다율동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해오름마을8단지운정자이퍼스트시티 920가구가 9월 입주를 진행한다. 인천은 2개 대단지가 입주한다. 미추홀구 학익동 학익SKVIEW 1581가구, 서구 왕길동 왕길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150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부산은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 404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동래구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지가 될 예정이다. 그 외 사하구 장림동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사하 1643가구도 9월 입주를 시작한다. 전북은 익산시 마동에 위치한 익산풍경채어바니티 1566가구가, 경북은 안동시 풍산읍 안동역영무예다음포레스트 944가구, 충남은 당진 수청면 당진수청2지구RH-3블록호반써밋시그니처3차 853가구가 입주를 준비중이다.

이런 가운데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 주택시장 관련 지표가 최근 개선되며 수도권 주택시장 상승세가 지방으로 확산될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하는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8월 대구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3.6포인트 증가해 광역시권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고 부산도 6월부터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방 주택시장은 신규 아파트 공급과잉으로 인한 미분양 적체, 거래량 감소 등으로 한동안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저가매물을 찾는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조금씩 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학군, 교통 등 입지적 장점이 뚜렷한 일부 지역 및 단지가 거래를 주도하고 있어 일부 지역 및 단지의 반등이 시장 전체로 확산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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