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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익 1307억…10년만 1000억대 달성
전년 대비 121.9%, 직전 분기 대비 67.8% ↑
“연 매출 9조7000억, 영업익 4000억 목표 순항”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삼성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삼성중공업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3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9%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67.8% 증가한 수치로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4분기 이후 약 10년 만이다.

매출은 2조532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0.1%, 지난 1분기보다는 7.8% 늘었다.

매출 증가는 올해 4월부터 생산에 착수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에 대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선박 비중 감소 ▷고수익 해양부분 매출 증가 등의 경상적 요인과 함께 ▷해양 프로젝트의 체인지오더(Change Order·추가 공사) 정산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하반기에도 선종별 매출 구조가 2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향해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22척, 49억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 97억달러의 51%를 확보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9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셔틀탱커 1척 등을 따냈다.

현재 친환경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FLNG 등 다수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연간 수주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삼성중공업은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 FLNG의 건조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안정적 수주 잔고를 확보한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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