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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카카오 "정신아 대표, 경영쇄신위원장 대행키로”… 비상경영체제 돌입
지난 2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성남=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되며,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카카오가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카카오의 쇄신을 이끌던 김 위원장이 더 이상 역할을 이어갈 수 없게 되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경영쇄신의 책임을 이어받기로 했다.

카카오는 25일 오전 정신아 대표 주재로 4시간 동안 그룹 협의회를 열어 대내외 리스크 점검과 구체적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정 대표가 한시적으로 경영쇄신위원장을 대행하기로 결정됐다. 또 매월 진행하던 그룹 협의회를 주 1회로 빈도를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 그룹사 간 더욱 긴밀하게 협의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을 받고있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정신아 대표는 이날 협의회에서 “각 계열사 별로 진행 중인 쇄신 및 상생 프로젝트들을 문제 없이 진행해달라”며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에 따르면 협의회에 참석한 계열사 대표들은 각종 과업을 잘 수행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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