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티몬 “3~4일내에 소비자 접수건 모두 환급 처리”
티몬, 소비자연맹 측에 해결 의지 회신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정산금과 환급금 지연 사태를 빚고 있는 티몬이 “3~4일 내에 소비자 접수건을 모두 환급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약속한 시간 내에 환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정 분쟁이 불가피하다.

24일 헤럴드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티몬은 이날 시민단체인 한국소비자연맹에 이 같은 내용으로 회신했다. 소비자연맹에는 환불 지연과 관련된 상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위메프의 경우는 환불과 관련한 명확한 기일을 확정 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소비자원에도 현재 티몬·위메프 정산지연과 환불과 관련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피해구제 신청은 접수되지 않았다. 피해구제가 접수되면 한국소비자원이 중재에 나선다.

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 정산 지연 사태는 확산되고 있다. 현재 위메프와 티몬에선 판매자에 대한 대금 정산뿐 아니라 소비자 환불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페이 대란도 현실화 됐다. 현재 티몬과 위메프에서는 카드 결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티몬 캐시의 페이코 포인트 전환과 해피머니와의 거래, 포인트 전환도 전날부로 중단됐다. 위메프와 티몬에서 항공권, 숙박권, 렌터카, 각종 티켓, 여행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여행사 등으로부터 취소 안내 또는 재결제를 요구받고 있다.

하나투어와 노랑풍선 등 여행사들은 위메프와 티몬에 정산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데 이어 예약자들에게 재결제를 요청하는 전화를 돌리고 있다.

큐텐그룹 관계자는 “미지급된 정산대금이 얼마인지, 판매자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하기 어렵다”며 “소액 판매자에 대한 정산은 지금도 계속하고 있으며 규모가 큰 판매자에 대한 대금 정산을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산과 환불 절차를 모두 정상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