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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날 저녁, 삼계탕 회식입니다” 이런 문화 사라지니, ‘이거’ 뜬다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가수 화사가 삼계탕을 먹는 장면. [유튜브 MBCentertainment 캡처]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삼계탕 회식 싫으면, 치킨 쿠폰이라도…”

‘기프티콘’으로 대표되는 e쿠폰이 대중화되며 복날 풍경도 바뀌고 있다. 복날 저녁, 직원들이 모여 삼계탕 회식을 하기보다는 간단하게 e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대체되고 있다. 단체 회식보다는 e쿠폰을 지급하는 새 트렌드가 확산하며 e쿠폰 시장도 날로 커지고 있다.

23일 KT의 커머스 사업 자회사 KT알파는 기업 전용 모바일 쿠폰 대량발송 서비스 ‘기프티쇼 비즈’를 통해 조사한 ‘2024 복날 선물 트렌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초복(7월 15일)에는 기업의 모바일 쿠폰 선물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수요 증가로, 판매 금액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기업의 복날 선물이 하나의 선물 트렌드로 돼가고 있다는 게 KT알파의 설명이다.

KT알파가 조사해 발표한 2024 초복 선물 트렌드. [KT알파 제공]

이처럼 수요 증가에 힘입어 KT알파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KT알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KT알파의 거래액은 2019년 대비 820% 성장했다. 또 같은 기간 기프티쇼 비즈를 이용하는 회원 수는 5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누적 쿠폰 발행량은 3800만건으로 집계됐다. 또 110만곳의 국내 법인사업자 가운데 기프티쇼의 고객사는 10만곳으로 나타났다. 11곳 중 1곳이 고객사인 셈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실제로 기프티쇼와 기프티콘 등을 일컫는 ‘e쿠폰서비스’ 거래액 규모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7월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기준 e쿠폰서비스 거래액은 967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1179억원(13.9%) 증가한 액수다. 올해 1분기 거래액(2조7438억원)도 마찬가지로, 전년 대비 22.6% 늘었다.

한편 KT알파가 발표한 2024 복날 선물 트렌드에 따르면 기업과 직원 간 선호 선물 간 큰 차이도 보였다. 기프티쇼 비즈 이용 기업의 담당자가 발송한 복날 선물은 인기 치킨 브랜드 쿠폰(57.5%)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임직원의 만족도가 높은 복날 선물은 1위는 백화점 상품권(36%)로 나타났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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