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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지삼계,베이징덕,복분자..중복 보양 라인업[함영훈의 멋·맛·쉼]
공개된 조선호텔 레시피 면면 살펴보니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여름 영지삼계탕과 제비집 불도장이 등장한다. 25일 중복을 앞두고 전국의 많은 음식점들이 보양특식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호텔앤리조트 그룹 산하 여러 호텔들이 미리 공개한 여름 보양식을 살펴보았다.

영지삼계탕

오곡삼계탕, 삼계탕 등 호텔이 만든 가정간편식 2종은 2022년 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돼 누적 판매량 약 32만개 이상을 기록했다. 올들어 전년대비 판매 증가율도 168%나 된다.

‘삼계탕’이 능이버섯 육수로 프리미엄 삼계탕의 깊은 맛을 냈다면, ‘오곡삼계탕’은 생강을 우려낸 깔끔한 육수에 영양이 풍부한 국내산 오곡 5종(찹쌀, 수수, 현미, 보리, 녹두과 통대추)을 담아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셰프의 설명이다. 끓는 물에 봉지째 넣고 10~15분간 중탕으로 데운 후 그릇에 담아 먹거나 전자레인지 이용 시 포장지를 제거하여 용기에 붓고 약 6~8분간 조리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웨스틴 조선 부산의 한식당 ‘셔블’에서는 중복일인 25일, 말복일인 8월 14일에 ‘영지버섯 삼계탕’을 내놓는다. 한약재로 우려낸 육수에 닭, 낙지, 영지버섯을 넣어 끓인다.

레스케이프의 중식당 ‘팔레드 신’은 여름철 보양 음식으로 ‘제비집 불도장’을 선보인다.

제비집 불도장

맑고 오래 끓여 중국에서 가장 좋은 육수로 알려진 상탕 베이스에 해삼, 전복, 관자 송이 버섯, 화고 버섯 등의 산해진미를 넣고 3시간 동안 쪄낸 뒤, 중국 황제들이 즐겨 먹던 고급 보양 식재료인 제비집을 올려 먹는 요리로 원기 보충 및 혈액순환에 좋아 여름철 더위에 지친 심신을 회복하기 좋다.

또한,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색 디저트인 ‘제비집 빙수’도 맛볼 수 있다. 코코넛 밀크를 얼린 얼음에 흑미 페이스트와 굴라 멜라카 시럽, 금가루를 함께 얹어 달지 않고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랜드 조선 부산의 ‘팔레드 신’은 보양식 메뉴로 구성한 ‘장수식보’ 코스와 단품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 3종을 8월말 까지 선보인다.

복분자[순창군청 제공]

여름 스페셜 코스 메뉴인 ‘장수식보’는 백산육과 해파리 전채, 동충하초 진금사찜, 복분자 크림 새우, 유림옥돔 향라 진갈비, 흑후추 전복 솥밥, 망고 시미로와 자몽 포멜로 등 이색적이면서도 보양에 탁월한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들로 구성됐다.

또한 무더위를 떨칠 수 있는 단품 메뉴로는 ‘깐풍 소스 민물장어’와 ‘우육탕면’, 그리고 ‘중국식 냉면’이 준비된다.

베이징덕

홍콩을 대표하는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모트32 서울(MOTT 32 SEOUL)’은 보양식 메뉴에 빠질 수 없는 북경 오리를 3~4인이 함께 런치 스페셜로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북경오리 런치 스페셜’은 모트 시그니처 북경오리 1마리를 메인으로, 갈릭 오이 냉채, 이베리코 차슈번(3pc), 흑후추 마늘 새우, 그리고 오리볶음 또는 오리 레터스랩과 디저트로는 에그타르트(3pc)로 구성되어 3~4인이 풍성하게 즐길 수 있어 런치 모임 메뉴로도 제안한다.

프리미엄 일식당 ‘야마부키(YAMABUKI)’는 여름 보양식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지라시 우동’을 제안한다.‘지라시 우동’은 수제 자가제면한 브로콜리면에 아카미, 흰살생선, 베이비 교나, 미소 치즈칩에 미소 겨자 와인 식초 드레싱을 뿌린 요리로 새콤하면서도 감칠 맛나는 식감이 특징이다.

지라시 우동

‘호무랑(HOMURAN)’에서는 일본 3대 소바 지역 중 하나인 이즈모 지역의 특색 음식인 와리고 소바를 호무랑의 스타일로 해석한 ‘와리고 3단 소바’를 여름철 별미로 제안한다.

3단 소바는 제일 윗 단에 쯔유를 부어 소바를 먹은 뒤 소바, 토핑, 쯔유와 어우러진 국물을 다음 단에 부어 먹는 방식으로 즐긴다. 이즈모 지역에서 먹는 3단 소바가 보통 기본 소바 혹은 계란 토핑에 쯔유를 부어 먹는 방식이라면, 호무랑은 기본 소바, 산마 소바, 차돌박이 소바를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다음 단의 소바를 열었을 때 각기 다른 토핑을 접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조선델리’는 매해 복날 시즌에 출시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 시그니처 보양 베이커리 메뉴 ‘삼복빵’을 선보인다.

백숙을 형상화한 삼복빵은 인삼, 대추, 밤, 닭고기, 마스카포네 치즈 등 건강 식재료를 듬뿍 넣고 빵의 겉면은 빵가루를 입혀 마치 후라이드 치킨 같은 바삭한 식감까지 즐길 수 있어 이색적이다. 오곡쌀과 닭고기, 은행, 양파, 마늘, 마스카포네 치즈 등 건강한 식재료가 골고루 담겼다.

삼계 고로케

웨스틴 조선 부산의 ‘조선델리’는 보양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삼계 고로케’를 출시했다. 삼계 고로케는 닭가슴살과 인삼, 밤, 녹두에 다양한 야채와 치즈를 듬뿍 넣어 오븐에 구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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