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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현철 영결식, 대한민국가수장 엄수…끊이지 않는 추모의 발길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가수 고(故) 현철(본명 강상수)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대중음악계의 큰 별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의 영결식이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엄수된다.

17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철의 영결식이 18일 오전 7시 30분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휴 추모공원이다.

지난 이틀간 현철의 빈소에는 선후배 동료 가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설운도는 전날 빈소를 찾아 “형님은 의지력이 강한 분이라 빨리 쾌차하셔서 방송에 복귀하시리라 생각했기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맏형으로서 저를 많이 챙겨주신 그 사랑을 잊지 않고 형님이 못다 하신 것을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추모했다.

장윤정은 현철과 함께 무대에 선 사진을 올리며 “정말 감사했습니다. 항상 격려해 주신 덕분에 힘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나태주도 현철의 사진과 함께 “부디 편안히 쉬십시오. 현철 선생님”이라는 적었다.

현철은 1966년 ‘태현철’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사랑은 나비인가봐’, ‘사랑의 이름표’ 등의 히트곡을 남긴 트로트 황제다. 20여년의 긴 무명 시절을 겪었지만, 1989∼1990년 2년 연속 KBS ‘가요대상’을 받았다. 설운도, 태진아, 송대관과 더불어 ‘트로트 4대천왕’으로 불렸다.

2010년대까지 신곡을 내고 활동했으나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애경씨와 1남 1녀가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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