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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 소리 나는 ‘철도개통’ 효과…미래가치 선점 가능한 단지는

-신설철도, 신설역 개통 전후로 주변 아파트 크게 올라
-6월 착공에 들어간 인동선 주변 관심…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눈길

 


지난 3월 3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역 구간이 개통 소식과 함께 동탄역 인근에 위치한 ‘동탄역 롯데캐슬’ 아파트의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신고가 갱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동탄역 바로 앞에 위치한 ‘동탄역 롯데캐슬’ 아파트 전용 102㎡는 지난 2월에 22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9월 기록했던 신고가(21억원)를 5개월만에 갱신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처음으로 20억원 클럽에 가입한 후 억 소리 나게 가격이 상승하며 신고가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어 부동산 업계에서 말하는 ‘철도개통’ 효과가 확실하게 증명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철도는 지나지만 역이 없어 불편했던 곳에 신설역이 생기며 ‘개통’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들도 있다.

지난 2021년 12월, 경기 성남시 복정동에는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이 신설됐다. 남위례역이 신설되면서 해당 역 인근 성남시 창곡동(위례신도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위례’ 아파트도 수억원씩 가격이 올랐다.

이 아파트의 전용 110A㎡는 2021년 상반기 17억~17억5,000만원대에 거래가 됐었으나 2021년 하반기(10월)에는 19억7,000만~19억8,000만원으로 2억원 이상 올랐다. 또한 남위례역이 개통된 이후인 2022년 3월에는 20억5,000만원에 거래 돼 개통 전후로 3억원 이상 거래가격이 오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도교통의 가장 큰 장점은 일정한 배차 간격에 따라 정확하게 움직인다는 점이다. 때문에 출퇴근 등 이동간에 있어서 불편이 없어 신설철도, 신설역 개통은 집값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면서 “수도권의 경우 신설철도 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어 이들 지역 아파트들은 개통 후로도 보유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하 인동선) 일대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동선은 안양시 인덕원역에서 의왕시,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동탄역으로 이어지는 약 39km(38.968km) 길이의 노선으로 총 18개 역사가 만들어지며 이중 5개 역(인덕원·오전·수원월드컵경기장·영통·동탄)은 급행 철도가 정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까지 이동 시장이 약 30분대로 줄어들게 되는 등 수도권 남부권 주요 지역들이 한결 가까워지게 된다.

인동선 착공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동선 신설 역사 이자 급행 철도 정차역인 ‘오전역(가칭)’ 초역세권 아파트인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은 태영건설이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오전'나'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733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아파트로 현재 일부 잔여세대에 대한 선착순 분양 중이다. 특히 인동선 착공(6월) 이후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분양관계자는 “인동선은 다른 철도들처럼 대대적인 착공식 등의 행사를 하지 않아 착공여부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입소문을 타고 연초보다 6월 이후로 문의가 많아졌다. 특히 단지 바로 앞으로 급행 열차가 정차하는 오전역(가칭)이 위치해 오전역과 관련한 질문도 함께 하는 등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은 도보권에 의왕초를 비롯해 호성중, 모락중, 모락고 등의 학군을 가지며 평촌학원가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주변에는 모락산, 모락공원, 보식골로 어린이공원, 오전로 가족공원과 모락둘레길 등이 있어 자연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단지 중앙에는 늘푸른광장을 비롯해서 탐험놀이터, 갤러리 가든 등의 조경시설이 마련돼 쾌적함을 더했으며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스터디룸,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안에 마련된다.

단지는 의왕시 오전동 일원에 마련된 견본주택에서 1차 계약금 1천만원 조건에 선착순 분양 중이며 비규제지역이라 11월부터 전매도 가능하다.

한편, 현재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중인 태영건설은 공사 아파트들에 대한 준공 및 입주 지연 등의 외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공 중이던 현장들의 입주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말부터는 경기 용인시 용인 드마크데시앙 아파트가 용인시의 준공인가를 받고 정상 입주 중이다. 이 아파트는 태영건설이 용인시 김량장동 용인8구역 재개발을 통해 들어선 총 1,308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3월 말 준공 이후로 예정대로 입주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경남 양산시 사송지구에 위치한 사송더샵 데시앙 3차도 예정대로 2월 말부터 입주에 들어갔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 중이지만 수분양자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준공, 입주, A/S까지 모든 과정에서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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