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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상추값’ 껑충…“얼마나 오를까” 커지는 우려
상추 도매가 두 달만에 2배 ↑…정부 “수급 안정 총력”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한 시민이 적상추를 살펴보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상추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상추(4㎏, 중품) 평균 경락 가격은 2만29원이다. 일주일(1만6823원) 대비 19.1% 올랐다. 두 달 전(8768원)과 비교하면 2배가 훌쩍 넘는다.

도매가에 이어 소매값이 급등하면서 소상공인에게 미치는 영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적상추(100g, 중품) 평균 소매 가격은 710원으로 집계됐다. 일주일(659원) 만에 7.7% 올랐다. 전월(528원)과 비교하면 34.5% 급등했다.

당분간 상추 가격의 인상은 불가피하다. 서울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최근 상추의 반입물량 및 가격 추이를 고려했을 때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무더위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상추의 생육이 부진하고, 상품성이 하락한 탓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채소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폭우・폭염 등 여름철 기상 여건에 대응해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상추 등 시설채소류는 농촌진흥청, 지자체와 협업해 폭우에 의한 시설 침수 예방에 나선다. 침수가 발생하면 빠른 복구 지원을 통해 수급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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