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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임성근 무혐의’에 “경찰도 이걸로 망해…특검 가야”
“이런 수사가 어디 있나”
지난달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이한열 동산에서 열린 제37주기 이한열 추모식에서 우상호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故)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를 진행한 경찰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무혐의 처분한 것과 관련해 “특검으로 가야만 저는 결국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우 전 의원은 지난 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경찰도 이걸로 망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전 의원은 “이게 말이 되나. 누가 봐도 현직에 있는 소속 예하 부대장들이 사단장 지시 때문에 그렇게 수색을 했고 그렇게 해서 이런 희생이 됐다고 여러 번 반복해서 증언하고 있는데 그 사람들 증언, 현장에서 그 지시를 받았던 사람들의 증언을 묵살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수사가 어디 있나”라고 질타했다.

우 전 의원은 “이런 수사가 어디 있나”라며 “이건 권력의 눈치를 본 거다. 그래서 저는 이 조사는 반드시 번복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 본다”고 했다.

우 전 의원은 “그래서 저는 한 번 더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겠다(고 본다)”며 “왜냐하면 인사권을 쥐고 있는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해서 생겨진 사건을 지금 경북경찰청이 대통령의 심기를 거슬려가면서까지 지시가 없는데 지침이 없는데 임성근 사단장을 기소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우 전 의원은 “처지는 이해합니다마는 진실은 아니다”라며 “그래서 저는 이게 더 특검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더 반증하는 하나의 사례로 본다”고 말했다.

우 전 의원은 그러면서 “군대를 갔다 온 사람들은 군대 상관이 농담처럼 하는 말도 지시로 받아들인다”며 “그런데 지도와 지시는 그럼 뭐가 다른 거다. 대한민국 사단장은 자기 예하의 대대장, 연대장 이런 사람들을 지도하는 입장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명령을 하달하고 그 명령을 따라서 전투하는 부대들 아닌가. 지도는 또 어디서 가져온 개념인지 모르겠다”며 “그래서 저는 저도 군 생활해 봤고 병장 제대했습니다마는 저는 중대장의 지시를 받거나 명령을 받았지 지도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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