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내년 아파트 준공으로 입주 예정인 9658세대를 위한 입주지원 종합 개선계획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이문1구역 조감도.[동대문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내년 아파트 준공으로 입주 예정인 9658세대를 위한 입주지원 종합 개선계획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내년 1월 이문1구역 입주를 시작으로, 휘경3구역, 이문3-1구역, 용두1-3지구, 답십리17구역 등 총 9658세대의 입주를 앞두고 있다. 구는 준공 및 입주 지연을 방지하고 입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이번 개선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개선계획은 사전협의체 기능 강화, 품질점검단과 현장민원실의 유기적 관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사전협의체는 준공인가 지연 방지를 위해 구에서 자체적으로 준공인가 신청 3개월 전 사전 협의에 나서는 제도다. 이번 계획에서는 사전협의체를 준공인가 신청 6개월 전부터 구성해 2주 1회 공정회의를 갖도록 한다.

품질점검단은 하자 발생 최소화를 위해 전문가와 참관인이 입주 전 사전 점검하는 제도다. 구는 주택법에 따라 자체 계획을 수립해 운영한다. 이번 계획에 따라 점검위원 수를 확대하고 사전협의체가 추가 점검을 하도록 한다.

현장민원실은 준공인가 이후 입주를 지원하기 위해 전입신고, 확정일자 및 임대차신고,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등 전입 시 필요한 업무를 입주 단지에서 쉽게 처리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구는 현장민원실에서 학교 배정 및 전학 안내, 화재대피 안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종합 개선계획에 따라 부실시공, 하자 발생을 방지하고 원스톱 서비스로 입주세대의 편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