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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영양·청도,관광에 눈 뜨나..코레일관광개발 협력
포항, 봉화는 적극적..코레일과 컬래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관광마케팅은 내방객을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목적이 가장 크고, 한편으론 도시 브랜드의 위상을 꾸준히 높이는 매우 중요한 고리이다.

그러나 아직도 200여개 지자체 중 관광마케팅에 적극적이지 않는 곳이 25~30%는 되는 듯 하다. “같은 공무원 월급 받고 왜 일을 더해?”라는 생각에 소극적이라면 소명의식이 없는 빵점 공무원이다. 소명의식 없다는 얘기는 ‘직무 유기’로 이어진다.

가끔은 한국관광공사 지역 지사, 광역단체, 코레일 등이 도와주지만, 지자체 스스로 의지를 갖지 않으면, 도시 브랜드는 해당 시·군민 이외의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평가절하된다. 이로 인해 경제적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물론이다.

포항 내연산 숲길

이번엔 코레일관광개발이 도우미로 나섰다. 김천, 포항, 영양, 봉화, 청도의 명품 숲을 기차여행으로 다녀올 수 있는 2024 ‘경북의 숲 기차여행’ 운영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 5개 시군 중 김천, 영양, 청도는 타지역 사람들이 느끼기에 거기에 어떤 매력이 있는지 잘 모른다. 즉 관광마케팅을 별로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에 비해 포항, 봉화는 각각 상경 마케팅, 3개광역단체 연합체인 중부내륙중심권행정협력체 활동 등을 통해 적극적인 관광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경북의 숲 기차여행’은 5개 시군이 여행 경비 일부 지원 방식으로 참여했다. 이제 김천, 영양, 청도가 관광마케팅에 눈을 뜰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지금도 관광마케팅이 그리 활발하지 않은 중부권의 한 기초단체는 “찾아가겠다, 해설사는 계시냐”는 여행자의 문의를 “여기 뭐 볼 것 없는데 오실라고요?” 라고 답한 사실이 소문나 곤욕을 치렀고, 이후 대표관광지 시설 일부를 개보수하는 등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출발일은 1박 2일 코스는 7월 19일(금), 당일 코스는 20일(토)이다. 1박 2일 2개 코스, 당일 3개 코스 등 총 5개 코스로 구성했다. 방문하는 경북 지역의 숲은 숲 카페, 숲길, 수목원, 자작나무 숲 등 다양하게 구성해 여행객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숲을 선택할 수 있다.

1박 2일 상품 중 동해 맑은 숲 여행 포항 편 ‘스페이스 워크&내연산 치유의 숲’은 숲 마을 카페, 숲 치유 프로그램 등을 즐기고 3성급 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는 일정이다.

봉화 백두대산 수목원

‘숲 따라 별 따러 봉화 별 볼 일 있는 여행’을 이용하면 도마 만들기 체험, 청옥산 명품 숲길 트레킹에 참여하고, 백두대간 수목원에서 별빛 산책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상품가는 18만원대.

당일 상품은 총 3개인데, ▷초특가 여름 열차로 떠나자! 녹색 힐링 숲에서 시원하고 한적하게 즐기는 김천 치유의 숲, 청암사 당일, ▷여름 열차로 떠나자! 시원한 호수길 따라서 청도로! 운문사·운문호·와룡시장 당일(특별 점심), ▷청정 영양으로 오이소! 월영교·영양 자작나무 숲·선바위 관광지 당일이다. 상품가는 7만원대. 이 책정가엔 열차료(KTX 또는 팔도장터관광열차), 관광지 입장료, 숙박료, 체험료, 식사 일부가 모두 포함돼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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