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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100m 태극기' 논란에…오세훈 "잘못된 그림, 오해 생겼다"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참전용사와의 간담회에서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논란이 된 '광화문광장 100m 태극기' 조감도에 대해 "과도하게 태극기가 강조됐다"며 "잘못된 그림"이라고 해명했다.

오 시장은 지난 7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조감도는) 비율을 생각하지 않고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든 자료라서 오해가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설계 공모를 하게 되면 훨씬 더 가늘고, 광화문 광장의 디자인이 깨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과도한 비용이 들어간다는 지적에는 "무슨 게양대 하나 만드는 데 110억이냐 하는데, 그 밑에 여러가지 부대시설들이 있다"며 "조만간 직접 설명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 조감도. [서울시]

오 시장은 해당 사업의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광화문광장은 국가 상징 공간이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 등 조선시대 인물들은 민주공화국의 상징을 나타내기는 어렵다”며 “국가 상징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발상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내년 5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국가 상징 공간은 2026년 2월, 세종로공원은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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