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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 집서 왜 잤어’ 폭행해 연인 의식불명 만든 40대 남성 체포… 8일 오후 구속기로
경찰, 7일 구속영장 신청
8일 오후 영장실질심사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술에 취한 여자친구를 폭행해 의식불명 상태로 만든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인 40대 B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때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여자친구 B씨, 친구인 C씨와 함께 인근에서 술을 마시다 다음날 출근을 이유로 먼저 자리를 떴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는 이후 B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B씨를 찾던 중 C씨의 주거지에서 B씨와 C씨가 함께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B씨의 머리를 손으로 여러 차례 내려친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잠든 B씨가 코를 심하게 골자 이상하게 느껴 인근에 거주하던 친구 C씨에게 다시 연락했고, C씨가 찾아와 B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고 직후 현장에 함께 도착한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에 함께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A씨로부터 ‘B씨를 때린 사실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A씨를 중상해 혐의로 입건해 지난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열린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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