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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실협상 없어”…올특위, 의대생·전공의 공개 참관 허용
6일 올특위 3차 회의부터 전공의·의대생 공개 참관
의협 “투명성 강화, 전공의·의대생과 신뢰 회복 차원”
임정혁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공동위원장이 지난 6월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올특위 2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오는 6일 열리는 3차 회의부터 의대 증원 사태의 당사자인 전공의·의대생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공개 참관을 허용한다.

올특위는 의대 증원 사태 해결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투명성과 전공의·의대생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향후 개최되는 회의부터 공개 참관을 전면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달 29일 개최된 올특위 2차 회의에서 이뤄졌다.

임진수 의협 기획이사는 “참관하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익명성은 철저히 보장될 것”이라면서 “참석자들은 해당 직역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고 의결권 역시 당연히 주어지지 않으며 참관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항간의 우려와 같이 올특위가 독단적 밀실 협상을 위한 협의체가 아니라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협회의 동향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젊은 의사들을 위해 참관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올특위는 의대 교수(4명), 전공의(4명), 시도의사회(3명), 의대생(1명), 의협(2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지만 전공의와 의대생 모두 불참 의사를 밝혀 이들 없이 운영되고 있다.

전공의들은 지난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당시 의협 집행부가 정부와 막판 협상을 통해 타결에 이르는 과정에서 배제된 기억을 갖고 있어 이들을 설득하는 게 관건이다.

올특위 3차 회의는 오는 6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특위는 3차 회의에서 ‘전국 토론회 26일 개최’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올특위 참관신청 포스터 [대한의사협회 제공]
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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