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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은아 “개원식 하루 전 취소? 극악의 22대 국회”
野주도 채해병 특검법 표결 강행 여파로 연기
허은아, 방통위원장 이진숙 지명 재고 촉구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3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시장을 만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5일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원식이 여야 갈등 끝에 연기된 것과 관련해 “‘최악의 국회’라는 표현도 아까운 ‘극악의 22대 국회’”라고 비판했다.

허 대표는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나라 꼴이 정말 말도 아니다”라며 국회 개원식이 연기된 것을 비판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개원식 하루 전에 행사가 취소되는 경우는 제 기억으로는 처음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개원식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통과된 여파로 취소됐다. 3일 오후부터 특검을 반대하는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진행했던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토론 24시간을 맞아 종료 표결이 강행되자 항의 끝에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이어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를 탄핵 시도로 국회를 파탄시키는 현실에서 개원식은 아무 의미도, 가치도 없다. 개원식 불참을 공식 선언한다”고 말했다. 또 “여당 없는 개원식에 대통령을 초청하는 것도 저희들은 원하지 않는다”며 “국회 개원식에 대통령께서 참석하지 마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허 대표는 이날 앞서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지명된 것과 관련해 “재고해주시기 바란다”며 “야당이었을 때는 똑같이 방송의 공정과 중립성을 외치다가, 여당만 되면 똑같이 정권의 방송을 만들려 기를 쓴다”고 비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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