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젠 김종균 대표(왼쪽)와 유한양행 김열홍 R&D총괄사장이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하고 있다.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바이오벤처와 협력해 면역항암 이중 항체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 회사는 이중항체 플랫폼 ‘NTIG’를 기반으로 비만·당뇨 치료제를 개발 중인 프로젠(대표 김종균)과 포괄적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신약개발 전문가들로 ‘신약개발위원회’를 구성, 차세대 바이오신약 개발을 추진한다. 프로젠의 NTIG 기술은 단백질 안정성 및 혈중 반감기 증가와 다중표적 융합단백질, 이중표적 약물-항체접합체(ADC) 개발이 가능하다. 다양한 질환에 대한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는다.

프로젠은 유한양행의 차기 ‘렉라자’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기대되고 있는 차세대 알러지치료제 ‘YH35324’의 원 개발사이기도 하다.

양사의 첫번째 공동개발 과제로 ‘면역항암 이중항체’가 선정됐다. 후속 공동개발 과제 선정을 위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는 “프로젠과의 포괄적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프로젠 김종균 대표는 ”첨단 신약개발에서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성장을 추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