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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고 ‘논문’ 맛집은 서울대?” 바로 이곳…8년 연속 1위
- UNIST, 2024 네덜란드 라이덴랭킹 상위 10% 논문 비율 우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네덜란드 라이덴랭킹에서 8년 연속 국내 1위를 유지했다. 전년 대비 상위 10% 논문의 비중을 끌어올리며 세계 순위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세계 무대에서 강한 논문의 질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은 3일(현지시간) ‘2024 라이덴랭킹(CWTS Leiden Ranking)을 발표했다. UNIST는 상위 10% 논문 비율 13.1%로 세계 150위, 국내 1위에 올랐다.

UNIST는 지난 2017년 첫 진입 이후 8년간 국내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올해는 하락 추세였던 세계 순위도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178위에서 올해 150위로 28계단 상승한 것이다.

UNIST는 분야별 순위에서도 빛났다. 총 5개 세부 학분 분야 중 생명/지구과학과 물상과학/공학 2개 분야에서 국내 1위에 올랐다. 물상과학/공학 분야는 세계 순위도 85위로 높았다.

라이덴랭킹은 각 대학이 발표한 논문의 수와 피인용 상위 10% 논문의 수를 바탕으로 최상위 논문 비율을 평가한다. 올해는 1506개 대학이 평가 대상으로 포함됐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발표된 논문을 조사해 질적 우수성을 따졌다. 평가는 공동 저술에 대한 기여 비율을 조정해 대학별 기여도를 면밀하게 따진다.

라이덴랭킹 국내대학 순위 현황.[라이덴랭킹 홈페이지]

올해 평가에서는 미국 프린스턴대학교가 1위에 올랐으며, MIT, 하버드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순서로 상위 5위를 구성했다.

국내대학은 1위 UNIST에 이어 세종대학교, 포스텍, KAIST, 영남대학교가 5위권을 형성했으며, 6위부터 10위까지는 광운대학교, 한양대학교, DGIST, 연세대학교, UST 순이었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라이덴랭킹에서의 좋은 성과는 세계가 주목받는 우수한 연구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가 주목하는 연구를 쏟아내는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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