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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대, ‘채상병 특검법’ 관철 강조…“정시에 국회 기차 출발”
2일 대정부질문 중단 후 끝난 뒤 언급
박찬대(오른쪽 네 번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2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와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여야 충돌 끝에 중단되고 끝난 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채해병 1주기 때까지는 어떤 일이 있어도 특검법을 관철시키겠다고 하는, 국민 앞에서 한 약속을 실천하는 과정 속에서 국민의힘은 굉장히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빌미만 있으면 파행하려고 하는 그들(국민의힘)이 또 국회 불출석을 기초로 그것을 무기로 다시 한 번 일하지 않는 국회, 발목 잡는 국회를 실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며 “우리는 그것에 크게 관여하지 않고 국회법에 따라서 따박따박 진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기자들이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이 파행되더라도 채해병 특검법은 상정이 되는 것으로 추진하는지’ 묻자 박 직무대행은 “파행이 왜 되나”라며 “들어오고 안 들어오고는 그들의 자유이지만 우리는 국회의 시간에 정시에 국회 기차는 출발한다. 이렇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2일 대정부질문에선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 발언 이후 여야 충돌이 격화되면서 정회된 채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다. 김 의원은 “여기 웃고 계시는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란 표현을 썼다”며 “어떻게 일본과 동맹을 맺나”라고 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사과를 요구했고, 김 의원은 “사과할 사람은 국민의힘”이라며 거절해 결국 정회가 선언됐다.

국회는 3일 오후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야 충돌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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