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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롯데 회장, 베트남 총리 만나 “대규모 프로젝트 투자 희망”
롯데 뚜띠엠·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언급
베트남 총리 “계속 동행하고 지원할 것”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일 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접견했다. [베트남 정부 관보 캡쳐]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롯데가 베트남에서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관보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일 방한 중인 찐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또 뚜띠엠 에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 롯데가 베트남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이날 접견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등이 동석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에서 롯데그룹이 펼치는 사업을 높이 평가한다”며 “베트남은 롯데가 스마트 도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관광 진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는 롯데가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개발하는 과정에 동행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롯데건설이 호치민 투티엠 지구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다. 연면적 약 68만㎡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60층 규모로 쇼핑몰과 아파트가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약 9억 달러에 달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문을 연 복합 쇼핑몰이다. 개장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하노이의 랜드마크가 됐다.

한편 롯데는 1990년대 베트남에 진출해 식품·외식·유통·서비스 부문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베트남 현지에는 19개의 롯데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롯데GRS는 1998년 베트남 진출 후 약 250여 개의 롯데리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하노이 웨스트레이크점을 포함해 1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과 호텔롯데도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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