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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국립공원 숙소, 빈자리 알림 서비스 개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캐나다공원관리국(Parks Canada)과 캐나다관광청은 야영장과 숙소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예약 서비스 홈페이지에 빈자리 알림(Notify Me) 기능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캐나다 국립공원 내 숙소 예약 시스템
캐나다 국립공원 내 숙소의 빈 자리 알림 서비스 기능

캐나다 40개의 국립공원과 국립공원 보호구역, 국립 사적지, 국립 해양공원에서의 하룻밤은 늘 예약시스템상에서 매진되기 일쑤였고, 어느 곳이 취소됐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이번 빈자리 알림 서비스가 개발됐다. 2023년 3월 3일 이전에 숙박 예약을 한 적이 없을 경우 새로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조건에 맞는 숙소가 없을 경우, 빈자리 알림을 신청하는 'Notify Me' 버튼을 선택하면 빈자리가 생겼을 때 이메일로 안내가 발송된다.

티피

텐트 장비는 없지만 국립공원에 위치한 이색적인 숙소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옛 선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티피(Teepee)'는 알버타 주의 로키 마운틴 하우스 국립 사적지(Rocky Mountain House National Historic Site)에서 만나볼 수 있다.

거대한 캔버스 천으로 만들어진 텐트이지만 비바람에 끄떡없을 정도로 튼튼하며, 바닥에는 목재 데크가 깔려 있고 실내에 피크닉 테이블까지 제공되어 편안하다. 일부 티피 숙소에서는 18세기 모피 무역 시대를 연상시키는 들소 가죽, 요리 도구 및 향신료, 수동 점화 키트 등의 '모피 무역 캠프 키트'를 제공한다. 선선한 가을밤에 방문하게 된다면 은하수와 오로라의 향연을 기대해 봐도 좋다.

오텐틱

텐트의 모습을 닮은 '오텐틱(oTENTik)'은 높은 데크 위에 A-프레임의 오두막집을 설치한 것으로 텐트와 오두막집을 모두 절충한 형태의 숙소이다. 캠핑카나 장비가 없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캐나다공원관리국이 고안했으며, 현재 캐나다 전역 30개의 위치에 400개 이상의 오텐틱 시설이 운영 중이다.

실내에는 5~6인이 이용할 수 있는 매트리스와 실내 테이블, 야외 벤치와 의자 등이 갖춰져 있으며, 야외에는 조리용 화덕과 테이블도 있어 여름부터 가을까지 훌륭한 가족 여행을 완성시킬 수 있다. 오텐틱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퍼시픽 림 국립공원 보호구역과 쿠트니 국립공원, 알버타 주의 밴프 국립공원, 엘크 아일랜드 국립공원, 재스퍼 국립공원 등에서 위치해 있다.

오아시스

하늘에서 내리는 눈물을 연상시키는 '오아시스(Ôasis)'는 6㎡로 작지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넓은 유리창과 2인용 테이블 겸 컨버터블 침대가 있고, 상부에는 해먹이 달려 있어 복층 구조를 자랑하는 숙소이다. 덕분에 부부나 커플 사이에서 인기가 많지만,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도 욕심낼 만하다.

오아시스는 퀘벡의 포리용 국립공원, 밍간 아치펠라고 국립공원 보호구역, 쌍-뚜스 국립 사적지, 그리고 온타리오 조지안 베이 아일랜드 국립공원, 리도 카날 국립 사적지, 트렌트-세번 워터웨이 국립 사적지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 국립공원에 위치한 다양한 숙소는 공원관리국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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