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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강성 지지자에 “새벽에 전화·문자 왜들 그러나…고통 주는 것”
강성 지지층 문자 메시지에 '피로감'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링 당대표 사퇴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향해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쏟아내는 지지자들에게 1일 자제를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전화·문자 그만 좀…시도 때도 없는 문자와 전화는 격려가 아니라 고통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수십 년 써 온 전화번호를 바꿔야 할 모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대표직 연임 도전을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 뒤 공식 일정은 삼간 채 향후 행보를 구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수시로 전화나 문자 메시지가 쏟아지자 '피로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한 지지자가 "진심으로 대표님을 생각하면 그럴 수 없을 텐데 새벽에 전화하고 왜들 그러는지…응원하고 싶으면 '애완견' 기사에 팩트체크 댓글을 다시라"는 글을 남기자 이를 리트윗 하기도 했다.

앞서 이 전 대표가 자신의 대북 송금 의혹 수사 관련 보도를 한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이 전 대표 관련 수사 소식 기사에 댓글을 달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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