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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립 앞둔 후배의 ‘바람’이 될래요”…2024년 바람개비서포터즈 전국 워크숍 개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29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에서 ‘2024년 전국 바람개비서포터즈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바람개비서포터즈는 먼저 자립] 경험한 자립준비청년들이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 보호아동 후배들의 길잡이가 되는 자립 멘토 모임이다.

이번 워크숍은 17개 시·도별로 활동하고 있는 바람개비서포터즈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멘토로서의 역량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바람개비서포터즈 자립준비청년 1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워크숍 순서는 신규자 위촉식, 지역별 활동 사례 공유, 오찬 및 소통 프로그램, 마음건강 토론회, 멘토링 전문가 양성 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전국 워크숍은 매년 개최됐지만 올해는 자립준비청년의 마음건강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처으으로 마련됐다.

자립준비청년 마음건강ON(溫) 토론회는 지난 4월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정신건강 위기 아동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심리·정서적으로 취약한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현실적 지원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현장 및 학계 전문가, 당사자 간 소통의 자리로 진행된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성인정신과 소민아 과장(정신건강전문의)과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상미 교수(심리학 전공)가 전문가로 참석해 서포터즈들이 주변에 우울감 등 어려움을 겪는 친구·후배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전문가 발제 이후에는 참석한 자립준비청년들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의 마음건강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충남 지역 바람개비서포터즈로서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는 박정재 보건복지부 청년보좌역은 “우리의 역할은 후배들의 자립하는 과정이 어둡지 않도록 길을 밝혀주는 것이다. 오늘을 계기로 서포터즈들이 후배들을 위해 더 밝은 빛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이번 전국 워크숍이 자립준비청년들의 소통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마음건강 토론회가 자립준비청년이 직접 경험하고 느낀 마음건강 지원의 필요성과 지원 방향에 대해 청취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축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후배들에게는 큰 위로와 응원이 될 것”이라며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복지부는 바람개비서포터즈 활성화를 위해 2022년 지역별 운영으로 전환한 데 이어 2023년에는 활동 중인 서포터즈들을 대상으로 월 10만원의 활동비를 신설했다.

올해부터는 1년간 적극적으로 서포터즈 활동에 참여한 우수 서포터즈와 지역별 서포터즈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전담기관을 선정·포상해 자립준비청년과 전담기관 종사자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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