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탄소중립시대 자동제어 필수”
강래원 이레에너지테크 대표 인터뷰
건축물 에너지 관리·보안 중요
첨단 통합제어기술 개발할 것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통한 첨단 제어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

강래원(사진) 이레에너지테크 대표가 주목하는 자동제어 시스템의 중요한 변화다. 강 대표는 최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첨단 자동제어 기술 개발로 인해 건축물 에너지관리는 물론 보안을 강화한 자동제어 시스템이 매우 중요한 시대를 맞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탄소중립 시대에 따라 건축물의 제로에너지가 의무화되면 이를 위해선 설비 자체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방안과 함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자동제어 시스템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강 대표가 이끄는 이레에너지테크는 1994년 설립 이후 건축물 자동제어라는 ‘외길’을 걸어온 자동제어 전문업체다. 그는 “오랜 기간 큰 변화가 없던 자동제어 분야가 최근 첨단 기술 발달로 어느 장소에서나 관리할 수 있고, 이상이 있을 경우 알람을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등으로 급전환 중”이라며 “이레에너지테크는 IoT 센서를 활용해 온도와 습도 분석은 물론 설비의 성능 상태에 따라 작동을 변경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했다.

이레에너지테크의 ‘JET-MAN’ 소프트웨어는 기존 건축물에서 사용 중인 프로토콜과 호환돼 연결된 기기의 데이터를 이미지, 애니매이션 등 그래픽으로 표시한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일일·주간·월간·연간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해 건물 내 각종 설비시스템(저수조·배수, 냉난방, 환기, 공조)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레에너지테크는 JET-BEMS 개발을 통해 건물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 설비시스템과 연결을 통해 장비의 정보는 물론 알람, 가동시간 조정 등 사용자 맞춤 설정을 구현한다.

최근엔 해킹방지 차원에서 보안칩이 내장된 JET-sCM 개발도 성공했다. 강 대표는 “장비 해킹을 통해 업체의 기술을 탈취하거나 홈캠 해킹으로 집 안을 훔쳐보는 등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생활과 기업 기술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해킹방지 기술을 개발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레에너지테크는 보안·에너지 관리를 일체화할 수 있는 통합제어 구축을 최종 목표로 기술 개발 중이다.

강 대표는 “자동제어 분야 개발에 주력하는 업체와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서로 컨소시엄을 통해 같이 갈 수 있는 상생이 극대화될 때 첨단 자동제어시장은 더 발전하고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수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