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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경현 구리시장 “치매 친화 환경이 빠르게 조성되길 바란다”
치매 환자·가족들의 이야기 담은 시·그림책 발간 박차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구리시(시장 백경현)가 치매 극복 선도단체인 ‘어진독서회(회장 윤병호)’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그림책 발간을 위한 그림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치매 인식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했다. 특히 치매 환자·가족·주민·지역사회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해 치매에 대하여 한 번 더 인식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 환경을 조성·정착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구리시는 지난 3월부터 4월 말까지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과 애환을 담은 짧은 시 글감 공모를 한 바 있다. 글의 주제는 무거운 주제보다는 부모님이나 우리 이웃에 있는 치매 어르신의 일상을 쉽고 재미있는 형식으로 위안을 주는 가벼운 것으로 잡았다.

공모에는 총 328건이 응모됐으며, 지난 6월 4일 ‘기억사랑 발자국(가칭) 시 그림책 발간 위원회’를 개최해 적정성과 사업 취지에 적합한 심사를 통해 최종 100건을 선정했다.

구리시는 책 발간을 위해 지난해 10월 ‘치매 극복 선도단체’로 지정된 어진독서회 회원 중 아마추어 그림작가와 함께 선정 글감을 토대로 그림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8월 말경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9월에는 발간기념으로 치매 극복의 날 기념 출판기념회(북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10월쯤에는 시립도서관 향토 도서 간행물 지정, 도서 비치 및 대출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순환 사업으로 추진된다. 구리시는 이번 사업이 한층 확장된 치매 인식개선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백경현 시장은 “치매 극복 수기 짧은 시 공모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이번 사업이 책 발간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과 함께 지속해서 공유하는 문화를 확산하여 치매 친화 환경이 빠르게 조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선정된 글에 대해 모바일 1만원 상품권 지급과 9월 구리시 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치매 극복의 날 기념 북 콘서트’에 초대할 예정이다.

2024년 치매 극복 수기 짧은 시 그림책 발간에 대한 자세한 문의 사항은 구리시 보건소 건강생활과 치매안심센터팀(☎ 031-550-8866)으로 하면 된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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