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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P 개관 10주년 맞아…누적 방문객 1억명 돌파
2014년 3월 개관, 올해 10주년 맞아
이달 15일 기준 1억2만7015명 방문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2014년 3월 개관해 올해 3월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누적 방문객이 1억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라이트 겨울 행사 전경.[서울시 제공]
서울라이트 가을 행사.[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2014년 3월 개관해 올해 3월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누적 방문객이 1억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DDP 운영·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디자인재단은 6월 15일 기준 DDP 누적 방문객이 1억2만7015명이라고 전했다. 시는 옛 동대문운동장 철거 후 그 자리에 세계적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를 삼성물산(건설부문)이 국내 최첨단 건설 기술력을 동원해 건립했다.

개관 첫 해 방문객은 688만명에 달했고 2018년 연간 방문객 100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방문객은 1375만명으로 역대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DDP는 미국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하는 명소 52선에 선정됐고, 국내외 글로벌 브랜드가 패션쇼를 개최하는 세계적인 서울 대표 명소로 떠올랐다.

시는 DDP의 인기 비결에 대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축제, 품격 있는 전시와 행사의 지속 개최 등을 들었다. 2019년 시작한 ‘서울라이트’ 행사는 222m 길이 DDP 외벽에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을 투사하는 이벤트로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한 겨울철 유독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며 연말 카운트 다운 명소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연말 ‘서울라이트 겨울’ 행사에서는 62만8000여명의 시민을 끌어모았다. 당시 5000여발의 불꽃을 쏘아올려 장관을 연출했다.

서울 대표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공간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서울 대표 디자인 박람회인 ‘서울디자인’을 DDP에서 개최 중이다.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2022년 71만명, 2023년은 112만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DDP는 K-팝, K-드라마 등 K-컬처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의 필수 방문지이기도 하다. 다수의 K-드라마와 영화, 뮤직비디오가 DDP에서 촬영됐고 BTS, 뉴진스, 페이커 등 세계적 스타들이 잇따라 DDP를 방문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DDP는 역대 최대인 166억원의 연간 수익을 올렸다. 아트홀이나 뮤지엄 등 전시·컨벤션 공간 대관이 수입의 큰 몫을 자치하는데, 지난해 대관율은 79%였고 올해는 8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DDP는 지난 4월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어메이징 투모로우’(놀라운 내일)를 새 슬로건으로 정하고 선포식도 가졌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DDP는 앞선 콘텐츠와 뛰어난 시설 관리로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위상에 걸맞게 세계적 수준의 전시와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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