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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홈, 단백질 사업 진출 “연매출 1000억 목표”
에이치피오와 ‘디에디션 헬스’ 설립
프리미엄 브랜드 등 헬스케어 확장

롯데홈쇼핑이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와 프리미엄 단백질 건강식품 개발·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디에디션 헬스’를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 한남동 에이치피오 사무실에서 열린 설립 조인식에서 합작법인을 공식화하고,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공동 개발·제조·판매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또 공동 투자를 통해 2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조인식에는 김재겸(오른쪽) 롯데홈쇼핑 대표와 민택근(왼쪽) 에이치피오 대표가 참석했다.

에이치피오는 상품 기획과 원료 소싱, 마케팅을 담당한다. 롯데홈쇼핑은 방송 판매 및 롯데그룹 계열사 입점을 지원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은 2023년 4500억원에서 2026년 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TV홈쇼핑 주요 고객인 5060세대의 단백질 보충제 수요 급증에 따라 합작법인을 통한 단백질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프리미엄 단백질 브랜드 출시를 시작으로 단백질바와 음료 등 상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어 단백질 기반 헬스케어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2028년 연매출 1000억원이 목표다.

‘디에디션 헬스’의 첫 상품은 오는 8월 선보이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다. 신선도를 위해 덴마크에서 직접 생산한 완제품을 직수입한다. 혈당케어를 위한 고기능성 원료도 첨가한다. TV홈쇼핑 등 롯데홈쇼핑이 보유한 채널을 시작으로 롯데그룹 계열사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2012년 설립된 에이치피오는 2021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유럽의 원재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를 보유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비오팜’도 운영 중이다. 1500만개 이상 판매된 캡슐 유산균 ‘덴마크 유산균이야기’, ‘트루바이타민’ 등이 대표 상품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32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프리미엄 단백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에이치피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단백질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프리미엄 단백질 브랜드를 시작으로 영역을 확대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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