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나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속한 금융지원을 하는 제도가 도입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은 이같은 내용의 ‘앰뷸런스맨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도는 전국 100여명의 전문 심사인력을 통해 경영애로를 진단, 5일 이내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기업당 피해액의 최대 10억원(3년간 15억원 이내)을 대출해준다. 대출기간은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정책자금 기준금리 대비 1.0%포인트 낮은 1.9%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중진공 전국 지역본·지부 또는 정책자금 전담 콜센터로 신청·문의하면 된다. 일반 정책자금과 달리 온라인 신청절차 등을 생략, 속도감 있는 지원을 해준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의 대응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중진공 김문환 기업금융이사는 “여름철 이상기후로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애로가 상시 발생할 수 있다. 앰뷸런스맨 제도를 활용해 피해기업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