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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면세점, 종이 쇼핑백 전면 도입…“비닐 쇼핑백 없어요”
종이 쇼핑백 3종→6종…친환경 종이・콩기름 잉크 사용
그린백・무빙랙 업계 첫 도입…재활용 포장재 적극 활용
[신세계면세점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오는 7월부터 친환경 종이 쇼핑백(사진)을 전면 확대한다.

신세계면세점의 친환경 종이 쇼핑백은 크라프트지(무코팅・무표백)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하지만 상품 용도와 이동 시 상품 안전을 이유로 비닐쇼핑백과 혼용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부피가 큰 상품을 위한 92ℓ 1종을 제외한 모든 비닐쇼핑백 사용을 중단한다. 용도에 맞게 종이 쇼핑백 종류는 3종에서 6종으로 확대했다. 특히 대형 종이 쇼핑백 중량을 120g에서 175g으로 높였다.

신세계면세점은 연간 320만장(2023년 기준)에 달하는 비닐 쇼핑백 사용량을 친환경 종이 쇼핑백이 대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하나로 2020년부터 비닐 소모품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2020년 면세업계 최초로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그린백’을 도입했으며, 2023년 3월 1일부터 친환경 종이쇼핑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올해 6월부터는 '쇼핑백 안 받기 그린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전체 유통 과정에서 무빙랙, 그린백 등을 통해 에어캡 사용을 줄였다. 영수증과 대기표로 인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전자 영수증(교환권)도 도입했다.

아울러 훼손된 종이박스를 재활용 포장재로 활용해 자원 활용률을 높였다. 완충 역할을 하는 재활용 포장재도 직접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고객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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